목사님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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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님이 언제 탄생하셨는지는 성경에 기록되어 있지 않은데 왜 12월25일을 성탄절로 정한 것일까요? 그것 때문에 일부에서는 (심지어는 이단들도!) 성탄절은 이교도 축제이기 때문에 지키면 안된다고 버럭하기도 하지요. 사실, 어느 정도 맞는 말이기도 하구요.

   성경에 기록되지는 않았지만 우리 인간들이 사실 얼마나 호기심이 많습니까? 오래전부터 이런 저런 썰들이 난무했지요. 처음으로 성탄일을 12월 25일로 추정한 사람은 히폴리투스라는 학자라고 합니다. 하지만 근거가 부족했기 때문에 잘 받아들여지지는 않았지요.

   세례요한이 하짓날에 출생했다는 전승에 따라서 그 6개월 후인 동짓날을 예수님의 생일로 정했다는 설도 있어요. (그런데 그건 좀 아닐것 같네요. 예수님 전승이 먼저 아닐까요? ^^;;) 

   가장 유력한 설은 고대로마에서 지내던 동짓날의 축제를 교회에서 그대로 차용해서 사용했다는 설입니다. 동짓날이 해가 가장 짧은 날이고 다음날 부터 해가 길어진다는 것을 알고 계시지요? 그래서 태양을 숭배하는 로마인들이 동짓날을 태양신 축제의 날로 정했는데, 기독교가 공인 된 후에 로마주교가 예수님이 이교도를 정복하셨으며 진정한 태양은 예수 그리스도라는 뜻으로 12월25일을 성탄절로 정했다는 것이지요. 현재까지는 이 의견이 가장 유력합니다. 그래서 어떤 분들이 성탄절을 지키면 안된다고 주장하시는 것이지요. 실제로 달력에 기록되어 있는 가장 오랜 성탄절은 354년 달력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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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성탄절 기원자체가 좀 불분명한데다가 이교도의 축제까지 연결되어 있다보니, 성탄절을 지키면 안된다는 의견도 과거에도 꾸준히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15세기 이후 로마 카톨릭과 극렬히 대립했던 청교도들은 성탄절도 카톨릭이 정했다고 해서 성탄절을 '더럽혀진 인간들이 발광하는 날'이라고 불렀다고 하네요. 대단하지요? ㅋㅋ

  이런 신념을 바탕으로 청교도 혁명으로 의회를 장악하게 된 올리버 크롬웰 일파는 교회에서 크리스마스를 지키는 것을 법으로 금지하고, 이 법을 어기는 사람들을 체포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에 항의하는 폭동까지도 있었다고 하네요. 평화의 왕이 오신 날에 폭동이라.. 참 아이러니하지 않습니까?

  참, 미국이 영국의 청교도들이 건너가서 정착한 나라라는 것은 알고 계시지요? 그래서 1659년에 미국 메사추세츠 주에서는 크리스마스 의식을 갖는 사람에게 벌금을 부과하는 법안도 있었다고 합니다. 뉴잉글랜드 지역에서도 크리스마스가 법으로 금지되었구요. 미국에서 그런 일이 있었다니 더욱 상상이 안되지 않습니까? 이 법은 1681년에야 폐지되었다고 합니다.


  내일이 성탄절입니다. 성경에 없는 날이니까 지키면 안된다는 주장에 일리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문화를 잘 사용해서 복음을 전할 수 있다면 그것도 의미가 있는 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쎄신 분들은 그런게 변질의 첫걸음이라고 하시겠지만요 ^^;;)

  다만 성탄절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 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연말분위기에 휩쓸려서 예수님과 상관없이 먹고 마시고 선물주고 받고 연애하는 날로 보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분리되어 혼란하고 공허한 이 땅에, 죄로 인해 지치고 방황하는 나에게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신 날임을 기억하고, 경배와 감사와 사랑의 나눔으로 보내는 것, 그것이 중요한 것이지요.

 

  참, Christmas라는 단어가 Christ(그리스도)+mass(예배) 라는 뜻이라는 것은 알고 계시지요? 단어 자체에는 이미 예수님이 계시네요!!

  여러분, Merry Christm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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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1'
  • ?
    임경희 2014.12.24 17:05
    오, 자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꼭 기억하겠습니다!
    " 하나님과 분리되어 혼란하고 공허한 이 땅에, 죄로 인해 지치고 방황하는 나에게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신 날임을 기억하고, 경배와 감사와 사랑의 나눔으로 보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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