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궁금해요.

2015.01.07 11:40

2015년은 양의 해~

장영기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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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 하나님의 복 많이 받으세요~

   2015년은 을미년, 양의 해입니다. (사실 엄밀하게 양의 해가 되려면 음력 설이 되어야 하는 것이지요?) 더구나 청양의 해라고 하더군요. (푸른 양이라.. 좀 상상이 안되네요^^)
   양은 우리에게도 매우 친숙한 동물입니다. 성경에 양이 무지 많이 나오거든요. 창세기에서도 아벨이 양을 치는 사람으로 나오니까 거의 인류와 함께 시작한 가축이라고 볼 수 있겠지요. 히브리어에도 양과 관련된 단어가 8개나 된다고 합니다. 그만큼 이스라엘 사람들과 양이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이야기지요. 새해가 양의 해이니만큼 오늘은 양에 대해서 좀 알아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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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경은 우리를 양에, 하나님과 예수님을 목자에 비유합니다. 시편 23편이 대표적이지요.


1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2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시는도다
3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4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5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6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예수님께서도 요한복음 10장에서 스스로를 선한 목자라고 비유하셨습니다.


11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
12 삯꾼은 목자가 아니요 양도 제 양이 아니라 이리가 오는 것을 보면 양을 버리고 달아나나니 이리가 양을 물어 가고 또 헤치느니라
13 달아나는 것은 그가 삯꾼인 까닭에 양을 돌보지 아니함이나
14 나는 선한 목자라 나는 내 양을 알고 양도 나를 아는 것이
15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 같으니 나는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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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양과 목자의 이미지가 너무 친숙하기 때문에 비유로 사용했겠지만, 양의 습성을 보면 우리와 매우 비슷한 면이 있다고 합니다.

   먼저, 매우 고집스럽고 단순해서 늘 가던 길로만 움직인다고 합니다. 그래서 목초지가 황폐해질 때까지 풀을 뜯어먹는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현명한 목자는 주기적으로 양들을 이동시킨다고 합니다. 양에게 충분한 꼴을 먹이면서 동시에 목초지도 보호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우묵하고 편안한 곳을 좋아해서 그리로 들어가다가 뒤집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합니다. 특히 살찐 양은 그럴 가능성이 더 높은데요, 한 번 뒤집어지면 스스로의 힘으로 바로 서기는 어렵다고 하더군요. 더 큰 문제는 버둥거리면서 위에 가스가 차고 혈액순환이 되지 않아서 여름에는 수시간만에 죽음에 이르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늘 목자가 신경을 쓰고 있어야 하지요. 성경에 잃어버린 양의 비유는 어쩌면 뒤집어진 양을 찾아나선 모습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군중심리와 소심함까지 겸비하고 있다고 하니, 여러모로 우리와 비슷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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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양은 또 성경에서 염소에 비하면 매우 좋은 대접을 받습니다. 대표적으로 마태복음 25장 최후의 심판 모습을 볼 수 있지요.


31 인자가 자기 영광으로 모든 천사와 함께 올 때에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으리니
32 모든 민족을 그 앞에 모으고 각각 구분하기를 목자가 양과 염소를 구분하는 것 같이 하여
33 양은 그 오른편에 염소는 왼편에 두리라


   여기서는 양이 왜 좋은 이미지일까요? 물론 온순한 모습으로 인해 그럴 수도 있겠지만, 고대근동 사회의 문화를 이해하면 더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고대 근동의 최고의 핵심가치는 '명예'입니다. (우리나라도 '가문의 명예'같은 것을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 비슷한 면이 있네요) 그 명예를 지키는 것은 가장의 몫입니다. 특히 여자를 보호함으로써 자신의 명예를 유지했지요. 그래서 창세기에서 디나가 강간을 당했을 때 야곱의 아들들이 세겜성을 몰살시킨 것입니다. 그 당시 사고방식으로는 그게 당연한 것이었다네요.
   그런데 숫양은 암양을 지키는 일을 잘 한다고 합니다. 심지어는 50마리의 암양까지도 보호한다고 하더군요. 다른 숫양이 자신의 암양을 침범하면 치열한 싸움을 벌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숫양이 근동에서는 명예의 상징이 되는 것이지요.
   반대로 염소는 자신의 암컷이 다른 수컷에게 유린 당해도 크게 상관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중동에서는 수치의 상징이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양과 염소로 나눈다는 표현을 사용했다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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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양은 예수님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하나님께 바치는 제사의 제물로 양을 많이 사용했는데, 예수님은 영원하고 완전한 제물로 오셨으니까요. 이사야 53:7에는 예수님의 모습이 양으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7 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여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 가는 어린 양과 털 깎는 자 앞에서 잠잠한 양 같이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


   여기서 잠깐 한가지 생각해 볼 것이 있어요. 우리가 이 말씀에서 양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두려움에 덜덜 떨며 마지못해 끌려가는 불쌍하고 연약한 모습을 떠올리기 쉬운데요, 사실 그것보다는 고문을 당하면서도 침묵하고 묵묵히 견뎌내는 의연한 모습을 떠올리는 것이 좋겠습니다. 사실 예수님께서 힘이 없어서 무력하게 돌아가신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무력하지 않으시면서도 무력하게 죽임을 당하심으로써 죽음을 이기셨지요.


   2015년, 목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살면서 그의 인도하심 아래 '부족함이 없다'고 고백하시는 한 해가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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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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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광민 2015.01.07 12:55
    의연한모습이란 말에 울림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뜻이기에 묵묵히 이겨내셨는데......
    예수님처럼 제 삶의 현장에서 그리스도인의 향기를 나타내기를 기도합니다.
    묵묵히......푯대를 향하여 ......
  • ?
    김봉심 2015.01.08 07:37
    선한 목자이신 주님께서
    마지막에는 십자가에서 나를,우리를 위한 제물이 되셨네요.
    나도 누군가에겐 선한 목자가 되어 주고
    누군가에게는 제물이 되어야 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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