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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폭격, 하마스의 로켓포.. 등으로 인해 팔레스타인이 또다시 시끄럽습니다. 아무래도 우리 크리스천들도 이스라엘에 대해서는 이래저래 관심이 안 갈수는 없는지라 다른 곳에 비해서 조금 더 알고 싶어지지요. 그래서 오늘부터 몇회에 걸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쟁에 대해서 정리를 좀 해보려고 합니다. 미리 말씀드리지만, 복잡합니다. --;; 매우 간단하게 정리하려다가 이왕 공부하는 김에 조금 더 하자 싶어서 자세하게 서술하고 있으니 양해해주시길~


  먼저, 팔레스타인이라는 지명은 성경에 나오는 블레셋족속의 이름과 연관이 있습니다. 물론 지금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블레셋의 후손이라고 하는 것은 아니구요.

  여호수아의 가나안 정복 이후 이 지역에 살고 있던 유대인들은 AD 135년에 로마에 의해서 추방됩니다. 이 때 세계 각지로 흩어지게 되지요. 바벨론에게 멸망해서 포로로 잡혀갔던 것을 '1차 디아스포라'라고 하고, 로마에 의해 흩어진 것을 '2차 디아스포라'라고 합니다.


  그러면 팔레스타인 땅은 누가 살게 되었을까요? 주로 주변에서 이주해 온 아랍인들이 살게 됩니다. 물론 유대인들이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고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서로마제국이 멸망한 후 로마인들도 예루살렘을 비롯한 팔레스타인 지역으로 많이 들어오게 되었구요. 그리고 이슬람제국이 동로마를 무너뜨린 후 이 지역을 통치하게 되지요. (예루살렘이 유대교,기독교,이슬람교 모두의 성지라는 것은 알고 계시지요?) 그리고 16세기부터는 오스만 투르크제국이 이 지역을 통치하게 됩니다. 17세기 말, 흩어져 살고 있던 유대인들 사이에 메시야 운동이 일어납니다. 메시야가 와서 이스라엘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팔레스타인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운동이 일어나지요. 그래서 많은 유대인들이 다시 팔레스타인으로 돌아옵니다.

  (복잡하니까 나라이름들을 외우실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이 시기에 투르크인, 아랍인, 유대인, 그리고 기독교인들도 공존하고 있었다는 것을 아시면 됩니다.)


 19세기 말, 이집트와 오스만투르크제국의 갈등 등으로 팔레스타인 지역이 황폐해지고, 유럽 각 지역에서 반 유태운동이 일어나게 되자, 유대인들은 '조국 독립 운동'에 힘쓰게 됩니다. 1897년 스위스의 바젤에서는 1차 시온주의자회의가 열렸는데요, 자신들의 조국을 팔레스타인 지역에 세우겠다는 '바젤계획'을 발표하기도 하지요. 이제 슬슬 충돌의 시간이 다가오게 됩니다.


  1차대전이 발발하고, 오스만 투르크가 독일의 편에 서자, 영국은 전쟁의 승리를 위해 팔레스타인 지역을 미끼로 활용합니다. 

  먼저 아랍민족의 협력을 얻어서 오스만 투르크 제국을 견제하기 위해서 영국의 맥마흔 장관은 1915-1916년에 걸쳐 전쟁에 이기면 팔레스타인 지역에 아랍 독립국가를 세우는 것을 보장해 준다고 약속합니다. 당연히 아랍인들은 이 약속을 믿고 열심히 반 투르크운동을 전개해서 힘을 빼지요.

  그런데 영국은 유대인들에게도 같은 약속을 합니다. 1917년 11월에 영국의 발포어 외상이 유대인들의 민족 국가를 팔레스타인 지역에 건설하도록 돕겠다고 약속한 것입니다. 이미 미국에서 엄청난 부를 축적하고 있었던 유대인들의 힘이 필요했거든요. 어이가 없지요?


  1차대전이 연합군의 승리로 끝난 뒤 1920년에 영국은 팔레스타인지역을 영국위임령으로 선포하고 통치합니다. 그리고 실제적으로는 아랍인보다는 유대인들 편을 들지요. 아랍인들은 이에 격렬히 저항합니다. 양쪽은 준군사조직까지 조직해서 서로 공격하고 방어합니다. 양쪽 모두 자기의 나라를 팔레스타인에 세우려고 하고 있기 때문에 상대방을 용납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영국은 확실하게 한 쪽의 편을 들지 않고 어정쩡하게 중립인척 하지요. (자기가 저질러 놓은 일이니 어쩔 수 없었겠지요?)


  이 시기에 유대인들은 계속 늘어나서 자신들의 정착촌을 세우지요. 더구나 나치의 박해가 심해지기 시작하면서 많은 유대인들이 팔레스타인으로 넘어옵니다. 이에 따라 아랍인과 유대인의 충돌이 심해지자, 영국은 유대인들의 이민을 제한하기도 합니다. 이에 유대인들이 오히려 반영국 투쟁을 벌이기도 하지요. 이렇게 복잡하게 상황이 흘러갑니다. 그리고 2차 대전 종결 후, 미국과 영국은 팔레스타인을 유대인 자치구역(17%), 아랍인 자치구역(40%), 두 개의 영국지역 (43%)로 나누어서 전체 영토의 관할은 영국이 담당하는 중재안을 내 놓습니다. 나름 고민의 산물이었겠지요? 이 제안에 대해서 유대인과 아랍인은 어떻게 반응했을까요? 둘 다 거부했습니다! 결국 1947년, 영국은 팔레스타인에 관한 모든 문제를 유엔에 넘기겠다고 선언합니다. 이제 영국이 어질러놓은 씽크대의 설거지는 유엔에게로 넘어왔습니다. 이제 팔레스타인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다음 이 시간에~ ^^   






  



Comment '4'
  • profile
    정혜영 2014.08.06 15:01
    완전 재밌고 유익해용^^ 목사님 짱!!!
  • profile
    신종욱 2014.08.06 15:28

    앗~ 나왔다 다음이시간에~~ 아이고 잔인하셔라~ ㅠㅠ

  • ?
    김봉심 2014.08.10 08:47

    이스라엘에 관심이 많지요. 기대되내요.

  • ?
    김옥균 2014.08.14 21:56
    잼잼잼...
    다음이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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