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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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시간에 4차 중동전쟁까지 이야기를 했습니다. 4차에 걸친 전쟁으로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지역의 대부분을 차지하게 되었었지요.

  이 때까지 이스라엘의 앙숙은 이집트였습니다. 이집트가 아랍국가를 대표해서 이스라엘과 전쟁을 많이 치뤘고, 따라서 피해도 가장 많이 입었지요. 시나이반도까지 이스라엘에게 빼앗겼으니까요. (하여간에 모세와 파라오의 대결 이래로 참 끈질긴 악연이로군요!) 그런데 미국이 이집트와 이스라엘 사이를 화해시키려고 노력하기 시작합니다. 아마 중동지역에 대해 미국이 자신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이었겠지요? 석유의 가치가 너무 높아지고 있었으니까요.

 

  여러차례의 회동 끝에 결국 1979년 3월 26일 미국의 캠프데이비드(미국 대통령 전용 별장입니다. 우리나라의 이명박 대통령도 다녀왔지요^^) 에서 평화협정을 체결합니다. 이집트는 이스라엘과 국교를 수립하고 (아랍국가 중에서 최초로 이스라엘을 국가로 인정한 것입니다.) 시나이반도를 되돌려 받는대신 가자지구에 대한 개입을 중단하기로 했고, 이스라엘은 점령지에서 철수하고 가자지구와 서안지구에서 팔레스타인의 자치를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아랍의 각국은 이집트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자기들을 배신했다고 반발하며 아랍연맹에서 이집트를 제명해 버립니다. 여전히 중동지역의 평화는 갈 길이 멀었지요. 참, 여기서 이집트가 이런 평화협상에 서명한 대가로 미국으로부터 매년 20억달러를 지원받게 되었다는 것도 이야기해야겠네요. (결국은 돈이었군요.)

  이렇게 팔레스타인 지역의 대부분을 점령한 이스라엘은 외국의 유대인들을 이주시킵니다. 그리고 정착촌을 만들게 하지요. 그래서 팔레스타인의 자치구역이었던 가자지구와 서안지구에도 유대인 정착촌이 생긴 것입니다. 이것이 분쟁의 불씨가 되는 것은 당연하지요? 지금은 약 40만명의 유대인들이 살고 있다고 하네요. 불법거주라고 할 수 있지요.

 

  1987년 12월, 가자지구에서 1차 인티파다(반란,봉기라는 뜻의 아랍어입니다.) 가 일어납니다. 이스라엘 지역에서 작업을 마치고 가자지구의 난민촌으로 돌아오던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밴이 이스라엘 군용트럭과 충돌해서 4명이 죽고 최소한 7명이 부상당하는 사고가 일어난 것이지요. 이스라엘측에서는 사고라고 주장했지만 팔레스타인인들은 이 사건을 며칠 전에 일어난 유태인 청년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주장합니다. (어째 지금의 가자분쟁과 비슷하지요?)
  이를 계기로 이스라엘에 대한 팔레스타인사람들의 불만이 폭발, 요르단강 서안 등 이스라엘 점령지로 민중 주도의 저항 운동인 인티파다가 확산됩니다. 그리고 팔레스타인 사망자들의 장례식에서 시작된 약 4,000명의 항의 데모가 이스라엘군의 점령 통치에 저항하는 팔레스타인 독립 시위로 발전되었지요. 팔레스타인인들은 이스라엘의 치안부대에 대해서 무기 사용을 억제하고 거의 맨손으로 저항했고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는 총파업, 세금납세거부 등을 연계시켜 저항했지요. 왠지 우리나라의 항일운동을 보는 것 같지 않습니까? 이런 인티파다는 무려 7년이나 지속됩니다. 주변 아랍국가의 지원도 한몫했지요.

 그런데 인티파다 기간 중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기억하시나요? (힌트-1991년에 일어났습니다) 바로 저의 대학 입학이지요.(ㅋㅋ 농담입니다) 예, 걸프전쟁이 일어났습니다. 이 사건으로 아랍국가들이 분열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에서도 평화를 바라는 목소리가 커지게 되지요. (참고로 이스라엘은 걸프전쟁에 아예 끼어들지 않았습니다.)


오슬로협정.jpg  

그런 분위기 속에서 1993년 9월 13일 미국의 오슬로에서 이스라엘의 라빈총리와 PLO의 아라파트 의장은 역사적인 합의문에 서명합니다. 이 협정에서 두 나라는 서로를 인정하며 PLO는 테러를 중단하고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의 자치를 약속하지요. 엄청난 사건이었습니다! 얼마나 놀라웠으면 1994년에 이스라엘의 라빈총리와 PLO의 아라파트 회장이 공동으로 노벨평화상을 받았겠습니까! 이 사건은 베를린장벽의 붕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흑백분리철폐와 더불어 현대사의 기적 중의 하나라고 평가받는다고 하네요. (2000년에 있었던 우리나라의 김대중대통령과 김정일주석의 만남도 기적에 들어가야겠지요? 김대중대통령이 2000년에 노벨 평화상을 받은데는 민주화 운동과 더불어 남북평화노력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이지요. 일각에서는 남북정상회담 자체를 의심의 눈초리로 봅니다만, 좋게 생각하자구요.^^)

  그런데 그런 평화 분위기를 방해하는 무리들이 있었습니다. 누굴까요? 바로 양국의 과격파들입니다! 항상 이런 식이지요. 극단끼리는 통한다고 하지요? 상대를 인정하느니 차라리 죽겠다는 식의 강경파들이 협상을 반대합니다. 그리고 1995년에 이스라엘의 라빈총리가 과격파 이스라엘 청년에게 암살을 당하면서 평화 분위기는 기우뚱거리기 시작합니다. 팔레스타인 내부에서도 1988년에 (즉, 인티파다가 진행되고 있는 중간에) PLO의 평화정책을 변절이라고 보며 강경한 투쟁을 표방하는 하마스가 창설되고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많은 지지를 받습니다.

하마스.jpg

  이런 상황속에서 오슬로 협정에 따른 추가 협상은 계속 이어졌는데 안타깝게도 2000년 7월에 최종 협상이 결렬됩니다. 여러가지 문제에 있어서 양국의 입장차이가 컸는데요 (당연하지요?) 특히 동예루살렘을 누가 가지느냐가 매우 민감한 문제였습니다. 양쪽다 양보할 수 없는 지역이었거든요. 그 중에서도 성전산(Temple Mount)이 문제였습니다. 유대교 입장에서는 이 산이 아브라함이 이삭을 바치려 했던 모리아산이었고, 솔로몬의 성전이 있었던 장소입니다. (어마어마하게 중요하지요?) 그런데 이슬람교 입장에서는 마호메트가 승천했던 곳이고 지금 바위사원 (Dome of Rock)이 세워져 있습니다. (하필이면 마호메트는 굳이 여기서 승천을 해서 이렇게 싸움을 일으키는 걸까요..ㅜㅜ) 당연히 양쪽 다 절대로 양보할 수 없는 지역이지요.

  그런데 2000년 9월 28일에 이스라엘의 보수당당수였던 샤론이 그 바위사원을 기습방문합니다. 그것도 1000명의 경찰을 데리고 말이지요. (일부러 그런 것이었을까요? 흠..) 당연히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분개했고 항의시위를 합니다. 그리고 이어진 이스라엘 군대의 강경진압으로 인해 2차 인티파다가 일어나게 되지요. 그리고 그 인티파다를 유발했던 샤론은 2001년에 이스라엘의 총리가 됩니다. 반면에 PLO의 아라파트는 2004년에 사망하지요.


  그래도 국제사회의 노력으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에 휴전이 성립되고 2005년 8월에는 이스라엘이 서안지구와 가자지구에서 유대인 정착촌의 일부를 철수시킵니다.  그러나 이런 아름다운 평화의 분위기는 2006년 1월 실시된 팔레스타인 총선에서 재야 무장세력인 하마스가 압도적 승리(총 133석 중 74석 차지)를 거두어 정권을 장악하게 되면서 깨지게 되지요.

  그럼, 왜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선거를 통해 하마스를 지지한 것일까요? 물론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습니다만, 주원인은 집권당이었던 파타당(PLO의 후신입니다)이 너무나 부패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아이고, 이런 일은 어디서나 일어나는 일이군요.) 결국 하마스와 파타당 사이에서 내전에 가까운 유혈 충돌까지 일어납니다. 그리고 지금도 하마스는 가자지구를 지배하고 있고 파타당은 서안지구를 지배하고 있지요.

  이제 강경파인 하마스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팔레스타인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다음 시간에~~

  (휴.. 이제 거의 다 왔습니다. 다음주에는 끝을 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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