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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내가 처음 변명할 때에 나와 함께 한 자가 하나도 없고 다 나를 버렸으나 그들에게 허물을 돌리지 않기를 원하노라

17. 주께서 내 곁에 서서 나에게 힘을 주심은 나로 말미암아 선포된 말씀이 온전히 전파되어 모든 이방인이 듣게 하려 하심이니


메시지

내가 예심을 받으러 첫 번째 법정에 섰을 때, 내 곁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다들 겁먹은 토끼처럼 달아났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아무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주께서 내 곁에 계시면서, 나로 하여금 메시지를 알지 못한 사람들에게 크고 분명한 목소리로 메시지를 전하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


디모데후서는 바울이 마지막으로 쓴 편지입니다.
이 편지를 쓴 후에 로마에서 순교당했다고 알려지고 있지요.
일종의 유언장인 셈입니다.


오늘 상황은 바울이 로마에서 재판을 받을 때를 말하는 것 같습니다.
당시 로마 황제는 네로였고, 우리가 알다시피 그는 그리스도인들을 엄청 핍박했지요.
아마 바울은 자신의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느꼈을 것입니다.


그런데 바울을 더욱 힘들게 한 것은 재판을 받고 감옥에 있다는 사실보다도
사람들에게 버림받았다는 것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을 사랑하고 가르치고 헌신했는데
정작 바울이 어려울 때는 아무도 옆에 있지 않았던 것이지요.
어쩌면 깊은 배신감을 느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바울은 그들에게 허물을 돌리지 않기를 원한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자신을 버렸지만 예수님께서는 자신과 함께 계셨다고 고백합니다.
그리고 그분이 힘을 주셔서 자신의 사명을 다할 수 있었다고 말하지요.

어쩌면 홀로 있었기 때문에 주님을 더 깊이 느꼈을지도 모릅니다.


우리들도 버림을 당했다고 느낄때가 있습니다.
피치 못할 사정으로 사람들이 떠나기도 하고,
내가 어려울 때, 믿었던 사람들이 등을 돌리기도 하지요.


생각해보면 예수님께서도 마지막 길은 너무도 외로웠습니다.
제자들도 모두 예수님을 버리고 도망갔거든요.
죽을지언정 예수님을 떠나지 않겠다고 했던 베드로까지도 말이지요.


그런데 때로는 그렇게 외로울 때
오히려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깊이 경험할 수 있습니다.
물론 사람들을 사랑하지만
결국 끝까지 믿고 의지할 분은 주님밖에 없으며
지금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생생하게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좋은 사람들과 함께 있는 상황이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고 하나님만 의지하는 것을 어렵게 할 수 있습니다.


어쩌면 외로움이 하나님의 초청장일지도 모릅니다.



Comment '12'
  • ?
    박순복 2018.03.03 07:39
    아멘
    세상 끝날까지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하신 주님 믿고 감사합니다
    힘들고 어려운 사람을 버려두고 떠나는 사람이 되지 않게 도와 주소서
    함께걷는 교회가 협력하여 선을 이루는 교회로 끝까지 남게 하소서
  • ?
    김봉심 2018.03.03 07:49
    아멘!
    어제 묵상말씀이 어쩌면 "내 얘기를 쓴 것 같아요."
    전화속에 목이 메어 울음이 가득했던 자매에게
    오늘 우리 주님께서 위로하시고 만져주시네요.

    디모데후서 열심히 읽었던 것 같은데 사도 바울의
    "내가 변명할 때에 나와 함께 한 자가 하나도 없고 다 나를 버렸으나~~"
    처음 대하는 말씀 같아요.^^
    바울도 많이 외로우셨네요,
    우리 주님이 많이 외로우셨던 것은 알았지만~~

    바울의 고백,
    '주께서 내 곁에 서서 나에게 힘을 주심은~~'
    얼마나 안쓰러웠으면 앉지도 않으시고 '서서' 힘을 주실까요?

    사람은 의지할 대상이 아니고
    이 땅에 사는 동안 내가 사랑해야만 하는~~~~
    오늘도 외롭고 울고 싶은 이들에게
    오늘 말씀이 힘이 되고 많은 위로가 될 줄 믿고 기도합니다.
  • ?
    박선민 2018.03.03 08:03
    아멘.
  • ?
    장성달 2018.03.03 08:14

    남들은 모두 나를 떠나 외로울지라도 나의 주님은
    결코 나를 떠나지 않을거라는 확신을 가지고 살아가는
    우리 귀한 식구들에게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 ?
    이상형 2018.03.03 09:42
    아멘~~~
  • ?
    최경인 2018.03.03 09:47
    아멘..
  • ?
    서광민 2018.03.03 09:53
    아멘^^
  • ?
    소정원 2018.03.03 10:20
    아멘
  • ?
    전영석 2018.03.03 10:53
    모는상황속에서 항상 주님과 같이하는것을 느끼며 주님을 의지하며 살겠습니다 아멘
  • ?
    위정희 2018.03.03 13:49
    아멘.
  • profile
    송문영 2018.03.03 14:13
    어멘..
  • profile
    신수옥 2018.03.03 14:13
    아멘.
    혼자 있을 때에도 함께 있을 때에도 우리는 늘 주님 곁에 있고 싶습니다.
    주님의 손을 잡고 힘차게 살아가고 싶습니다.
    세상이 혼란스러워도 흔들림 없이 지켜주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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