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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그림 많이 보셨지요? 혹시 이 그림의 주인공이 누군지 아시나요? 죠지 뮬러라구요? 저도 그렇게 알았는데요, 알고보니 아니었습니다. 이 그림은 미네소타의 어느 사진관에서 빵과 스프를 대접받은 누추한 노인이 감사기도를 하는 모습입니다. 그의 모습이 너무나 경건해서 사진사가 사진을 찍었고 그의 딸이 그림을 그렸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조지 뮬러가 하도 기도로, 그것도 빵을 구하는 기도로 유명하다보니 그런 오해가 생겼던 것이지요. 사실 생긴 것도 좀 비슷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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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죠? ^^


   죠지뮬러는 기도의 용사로 유명합니다. 평생 5만번이나 기도응답을 받았다고 하죠. 회심한 후 70년 정도 살았으니까 1년에 700개, 매일 약 2개의 기도응답을 받았다는 이야기네요. 기도노트가 3000페이지 정도였다고 하니 대단하지요. 그의 기도 응답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에 그의 삶을 잠깐 살펴볼까요?


   죠지뮬러는 독일 사람입니다. 아버지가 세무 공무원이어서 꽤 부유했지요. 그런 아버지 덕분에 어려움을 별로 겪지 않으면서 자랐던 뮬러는 친구들과 어울려 술을 마시고 도박하기를 좋아했던, 동네에서 손가락질 받던 방탕한 소년이었습니다. 교회도 나가지 않았구요. 교회에도 뮬러가 오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조지 뮬러는 20세가 되어 작은 기도모임에 참여했다가 회심하게 됩니다. 그리고는 성경을 깊이 읽기 시작하지요. 새롭게 변화된 뮬러는 선교의 꿈을 안고 영국으로 가게 됩니다. 그리고 교회도 개척하고 성경학교도 세우지요.

   하지만 역시 조지 뮬러가 가장 힘을 쏟았던 일은 고아원 사역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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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뮬러가 고아원을 세우겠다고 결심한 것은 물론 가난한 아이들을 돕고 하나님의 방법으로 교육시키려고 하는 마음 때문이기도 했지만, 뮬러의 일기를 보면 자신이 보살피는 아이들이 기도와 믿음만으로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받을 수 있다는 것을 세상에 보여줌으로써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드러내고자 하는 열망이 더욱 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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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기 때문에 조지 뮬러는 필요한 돈을 다른 사람들에게 구하지 않았습니다. 오직 하나님께만 기도했지요. 빚도 지지 않았고 외상 거래도 하지 않았습니다. 선하신 하나님께서 가장 적당한 때에 반드시 채워주실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조지 뮬러 재단은 후원캠페인 같은 것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사례비나 월급도 받지 않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들만 받았지요. 그런데도 수많은 고아들을 먹이는데 부족한 것이 없었다고 고백합니다. 그의 일기를 보면 정말 신기한 일들이 많이 기록되어 있지요.


  "오늘 돈이 거의 다 떨어졌다. 남은 돈이 2실링 밖에 없어서 빵을 살지 저녁거리로 고기를 살지 망설이고 있는데 빵가게 주인이 와서 빵을 주고 갔다."

  "고아원에 석탄과 약품이 다 떨어졌다. 우리는 필요한 것을 공급해달라고 기도했다. 저녁에 한 고아가 도착했는데 그 아이 편에 보내온 귀금속을 팔았더니 16파운드나 되었다. 이 돈으로 많은 경비를 지출할 수 있었다."

  "돈이 전혀 남지 않았다. 기도모임을 하고 집으로 걸어가다가 한 형제를 만나 인사했는데 그가 가던 길을 되돌아와서 10파운드를 주었다."


  이런 식의 간증들이 계속 이어집니다. 정말 필요를 채우시는 하나님을 수도 없이 경험한 것이지요. 그리고 조지 뮬러는 설교와 저술을 통해 살아계신 하나님을 많은 사람들에게 전했습니다. 고아원을 시작할 때 품었던 그의 소망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그리고 말년에는 세계를 돌아다니며 설교를 하다가 93세에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갔지요.


     조지 뮬러의 삶을 보면서 저의 믿음이 얼마나 작은지 부끄러웠습니다. 솔직히 저는 여러가지를 놓고 기도하면서도 어떤 경우에는 '정말 하나님께서 응답하실까?'하고 의심할 때도 있거든요. 그래서 기도를 끈질기게 하지 않고 금방 멈추기도 하구요. 그런 태도는 '내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성숙한 모습'이 아니라 그냥 믿음이 부족한 모습일지도 모르겠습니다ㅜㅜ 

    

   어떻게 조지 뮬러는 기도 응답을 그렇게 많이 받을 수 있었을까요? 아마 그의 기도가 하나님의 뜻에 맞는 기도였기 때문일 것입니다. 말씀을 묵상하며 그 말씀을 붙잡고 기도했거든요. 그의 말을 들어보지요.

   "외적인 자아가 먹지 않고서는 아무 일도 할 수 없듯이 내적 자아 또한 그렇다. 내적 자아가 먹는 음식은 무엇인가? 그것은 기도가 아니고 하나님의 말씀이다... 우리가 기도할 때 우리는 주님께 말씀을 드리는 것이다. 이 영혼의 교제는 우리의 내적 자아가 주님 말씀을 묵상함으로 영양 공급을 받을 때 가장 잘 이루어지는 것이다.." 

   말씀을 통해 하나님과 교제하며 말씀에 순종하고, 하나님께서 그 말씀대로 일하실 것을 믿고 기도하니까 하나님께서는 그의 기도를 기뻐 받으시고 응답하셨던 것입니다. 역시 말씀과 기도는 떨어질 수 없네요.  


   조지 뮬러는 정말 어린아이같은 사람이었습니다. 필요한 것을 단순히, 상세히 그리고 간절히 하나님께 구했고, 그 후에는 하나님께서 응답하실 것이라고 믿었지요. 그의 일기를 보면 '응답하실 것을 알았기 때문에 별로 놀라지 않았다'라는 구절이 자주 나옵니다. 아, 그에 비해서 저는 너무 나이가 들어버렸나봐요ㅜㅜ  


   단순한 기도, 간절한 기도를 회복해야겠습니다. 기도하고 기대하며 기다리는 믿음의 자세를 유지해야겠습니다. 어쩌면 하나님께서 우리가 지금 기도하기를 기다리고 계실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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